고래..천명관 소설 고래..천명관 장편소설 황석영의 장길산을 읽으면서 나는 6권에서이지 7권에서인지 모르겠는데 석산진의 이야기와 개천이의 인생을 보며 진짜 소설은 주인공이 없음을 깨달았었다 내 인생도 그러함을.. 그때의 풀풀한 공기와 같은 소설이 짧은 위트속에 쭉쭉 읽히는중에 내가 주목한 한 인물이 있다 금복은 고래같은 극장을 꿈꾸고 세우고 몰락하는 과정안에서.. 떠들며 웃고 욕망하고 달리는 인생안에서 세속적인 금복에게 친정오빠와 같은 마음으로 죽을때까지 그 곁에서 지켜주는 文 이다 사람이 살면서 좀처럼 떨치게 어려운것이 있다면 눈앞의 욕심과 남들의 시선이지 않을까 장길산을 기억해보면..지금의 내나이가 말해주는 사내대장부란 기골장대하고 우락부락하고 힘좋고 칼잘쓰고 사내대장부의 듬직한 모습보다는 文과 같은 인간적이고 한없이 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